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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음하는 마음으로 선수행을 하는 것은
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고,
살생하는 마음으로 선수행을 하는 것은
스스로 자신의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면서
스스로 못 들은 척 하는 것과 같네
- 선가귀감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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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공에 그림을 그리지만 허공은 물들지 않고
칼로 물을 베지만 흔적 하나 없네,
마음을 허공과 물과 같이 임하면
아무 원수도 은인도 없으리!
- 라종언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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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,
마음에 틈이 생기면
없는 귀신도 들어 온다!
- 선가귀감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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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선은 형상 그대로를 인정하고 잘 사용하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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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 바다 물을 먹으로 삼고,
수미산을 붓으로 삼더라도,
깨달음의 일구(一句)는 설명하지 못하리라!
- 화엄경 삼십구품대의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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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음 걸음은 욕심이 가득한데,
입, 입으로 만은 다 비웠다 하네!
- 치문경훈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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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은 화가와 같아
가지가지 오음을 그리네,
일체세계가
다 마음에 의해 이루어졌네!
- 화엄경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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